철도청은 28일 파업에 동참했던 노조원 600여명이 현업에 속속 복귀함에 따라 열차운행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3시 현재 일반열차는 43%, 전동열차는 50%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화물열차는 수출입 컨테이너와 유류 등을 위주로 평시대비 60%로 전체 열차운행률은 평시대비 50%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승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으로 경인선 방면에 시내버스 예비 차 60대와 시외버스 295회를 늘리고 2천800대의 택시 부제를 해제했다. 또 경부선과 기타 노선은 시내버스 예비 차 205대를 추가로 늘리고 3천37대의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여객의 이용이 많은 경인선과 경부선 전동열차의 경우 승무원의 파업참가율이 높아 다른 노선에 비해 낮은 운행률을 보이고 있으나 대체인원과 복귀승무원의 활용으로 운행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