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발생시 ARS(전화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한 성금 모금이 활성화되면서 직장인의 70%가 ARS를 통해 기부한다고 답한 것으로나타났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7일 서울시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부방법으로 'ARS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70%로 가장 많았고 직접전달(15%), 지로용지(9%) 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직장인의 85%는 '기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고 이중 '재해나 재난 등 사안에 따라 기부한다'는 응답자가 56%였다. 또 '연 6회 이상 정기적으로 기부한다'는 29%, '연말연시 등 2회에 걸쳐 한다'는 10%를 각각 차지했다. 기부금액은 5만원 이하가 65%로 가장 많았고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가 18%를기록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수재 등 각종 재해시 의연금품 모금 활동을 전개하는 단체로 61년 언론사 대표를 중심으로 결성된 전국수해대책위원회에서 출발해 의연금품모집, 배분을 효율화하고 재해구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작년 12월 법정단체로 재발족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