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사스(SARS.중증호흡기급성증후군)의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숙박.접객업소가 참여한 가운데7월 4일부터 한달동안 세일을 겸한 쇼핑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 그랜드 세일 2003'으로 이름지어진 이번 행사에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부산지역 호텔, 미용업계, 쇼핑센터, 음식점, 극장,레저시설 등 53개 업소가 참가한다. 숙박업소는 객실료 30%와 사우나 최고 50%까지 할인하고 쇼핑센터도 5∼30% 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식당은 10%를 할인해주고 와인과 맥주, 음료수 등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고극장과 레저시설 등도 사은품 제공 등 관광객 유치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용두산공원)과 부산민속놀이 전수마당(금강공원내 민속예술회관), 한국전통다도 관람(부산여대 다도박물관), 부산맥주축제(벡스코)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는 30일 김해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에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혼용한 외국인관광객 환영 플래카드와 육교현판 등을 설치해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고 홍보 전단2만장을 제작해 한국관광공사 현지 지사를 통해 배포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