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4개월 앞으로다가온 가운데 입시관련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수능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계열사인 에듀토피아중앙교육은 이 회사가 운영하는 입시정보포털 에듀토피아닷컴(www.edutopia.com)을 통해 지난달 중순부터 야후 코리아(www.yahoo.co.kr)에 입시정보, 진로, 진학분야의 전문지식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듀토피아중앙교육은 내달 4일부터 한국교육방송공사(EBSㆍwww.ebs.co.kr)를통해 온라인 모의고사, 수능기출문제은행, 미니수능테스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 교육 사이트인 `1318 코리아'를 운영하는 참누리교육(www.1318corea.com)은 최근 ㈜지학사, KT 등과 제휴해 수능시험 대비 동영상 강의 `수능 30 UP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한국교육미디어(www.kem.co.kr)는 지난 3월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수능과 내신에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KTF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키로했다. 중앙교육을 비롯한 대형 입시관련 업체들은 최근 자체 사이트를 통한 폐쇄적 서비스만으로는 회원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다른 분야 업체들과 제휴해 콘텐츠를공급하는 CP(콘텐츠 공급자)로서의 활동을 강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에듀토피아 중앙교육 관계자는 "추가 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이같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