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저지 연가투쟁에 전국 1천657개 초.중.고교에서모두 4천289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 연가투쟁 참가현황을파악한 결과 학교장에게 연가와 조퇴 허가를 받은 교사가 616명, 무단 결근 및 조퇴교사가 3천673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송원재 전교조 대변인은 "교장들이 연가와 조퇴 숫자를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집회에 참가한 교사는 연가 9천여명, 조퇴 1천여명, 기타 3천명 등 모두 1만3천여명"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전교조 연가집회 참가자를 모두 5천여명으로 추산했다. 지역별 참가자는 서울이 1천655명(353개교)으로 가장 많고 경기 436명(230개교),울산 410명(83개교), 경북 268명(174개교), 부산 237명(127개교), 인천 221명(110개교), 충남 183명(99개교), 전남 169명(60개교), 충북 128명(87개교) 등이다. 특히 연가. 조퇴 교사 616명 중 학교장에게 '집회 참가'를 목적으로 연가나 조퇴를 신청한 교사는 26명 뿐이며 나머지 590명은 신청이유를 '개인사정'이라고 밝힌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가 연가투쟁 강경대처 방침을 밝힌 만큼 핵심주동자에 대해서는 사법 당국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단순가담자와 집회 참가 연가를 허용한교장 등에 대해서도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