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견인 할 7대선도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고있는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도내 업체들이 앞다퉈 참여를신청해 인기를 끌고있다. 제주도와 산업연구원이 합동으로 지난 4월28일부터 6월19일 사이 두차례에 걸쳐도내 수출.입 유망중소업체 및 일반 제조업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13개업체가 입주 의사를 밝혔다. 이들 입주 희망 업체들은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계획이 제주지역의 제조업 성장 기반을 마련 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입주 희망 업체들은 물류 비용 과다, 전문 수출.입대행업체 및 정기 무역항로(무역선) 부재,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 부족 등 수출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제주공항 자유무역 지역'이 성공을 거두려면 수출 기반 조성과 수출.입 등무역 관련 서비스에 더 많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道)는 업체의 요구 사항을 용역보고서에 포함시키고 중장기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입주를 더 확대키로 하고 오는 8월중 서울과 일본의 제주 출신 기업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