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해 행정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15일 오전 10시께 광주 동구 학강교와 남구 양림교 사이 광주천에서 붕어와 잉어 등 물고기 100여마리가 죽은 채 떠올랐다. 주민신고를 받은 관할 동구청 등은 관계 공무원을 보내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는 한편 하천물을 채취,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광주시는 이 구간 주변에 폐수발생 업체 등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최근 이어진더운 날씨에 수온이 상승하면서 물속 용존산소량이 부족,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