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13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일선 교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윤 부총리는 이날 '선생님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에서 "NEIS 문제로 교육계가 심한 몸살을 앓은 지난 몇 달간 말로 표현 못할 마음고생까지 겪게 해 죄송스럽다"며 "작금의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우리 교육계가 NEIS라는 곁가지에만 매달려 있을 때가 아니다"며 교사들이 교단안정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일부 선생님들께서 가치판단이 미흡한 학생들에게 편향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수업을 하거나 불법적인 집단행동까지 한다면 이는 국민께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부총리는 "비록 정보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지만 그렇다고 인권 보호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며 "6개월간 법률적?기술적 측면에서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