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최근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학습자료협회에 2003년 2학기용 학습참고서 등 앞으로 회원출판사들이 제작, 발행하는 제반도서의 정가를 적정 가격으로 낮추도록 주지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문광부 출판신문과 박광무 과장은 "도서정가제 시행이후 일부 출판사를 중심으로 학습참고서 등 일부 도서의 정가를 과다하게 인상, 학부모 등의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이같이 협조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부 출판사의 경우 지난 3월 신학기 때 초.중.고교용 학습참고서의 정가를 지난해보다 최고 60%까지 올려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출판사의 중학교 생물 문제집은 지난해 5천원에서 올해 9천원으로 올랐고, 영어참고서도 1만원에서 1만6천원으로 인상됐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