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은 13일 일부 환경론자들이 방조제를 무너뜨리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새만금사업과 관련, "진행중인방조제 공사는 계속하되 필요시 친환경개발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이달중 민주당에 설치될새만금사업특별위원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 환경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발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으며 국조실도 적극 참여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실장은 또 경부고속철도 금정산.천성산구간 노선 재검토 문제에 대해 "`대안노선 및 기존노선 재검토위원회'에서 이달 말 활동보고서를 총리실에 제출하면 이를토대로 합리적인 노선조정이 이뤄지도록 적극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구간 노선 재검토와 관련, 이 실장은 "기존노선, 북한산국립공원외곽 우회노선, 의정부 우회노선 등 3개를 대상으로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조속한 시일내 최종방침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인운하 문제에 대해서도 이 실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사업추진여부가 결정되도록 건교부.한국개발연구원(KDI).환경단체간 협의를 적극 조정,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