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범국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홍근수 등)는 12일 대학생 14명이 낮 12시15분께 서울 용산 미8군사령부 진입 시위를 벌이다 전원 연행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 김종일 집행위원장은 "대학생 14명이 용산 미8군사령부에 진입했다가 2명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들렸고 12명은 미군 헌병에 연행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생 14명이 전쟁기념관을 통해 미8군사령부 담을 넘어 들어갔지만 모두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며 "현재 용산경찰서로 연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대학생들은 13일 여중생 사망 사건 1주기 추모 행사 보장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공개 사과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정윤섭기자 chungwon@yna.co.kr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