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노총 소속 레미콘 조합원 3천여명이 15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해경찰 등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한국노총 산하 '한국건설레미콘운송노동조합(위원장 최달수)'과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위원장 박대규)'은 소속 조합원 3천여명이 15일 낮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기름값은 10년 전에 비해 5배가 인상됐지만 운반단가는 제자리 걸음이며 주5일제 근무를 외치는 마당에 아직도 일요일도 쉬지 못하고 있다"며 ▲특수고용직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과 노동3권 보장 ▲근로기준법 적용 ▲4대 사회보험 완전적용 ▲레미콘 운송노동자 유가 보전 ▲레미콘 운반단가 현실화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집회를 마친 뒤 레미콘 차량을 선두로 영등포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