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노출 패션'이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올 여름은 어느 해보다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돼 어깨나 등이 드러나는 과감한 노출 패션이 `제철'을 만났다. 우선 속옷시장에 `끈없는 브라' 바람이 거세다. 젊은 여성들의 패션이 과감해지면서 민소매나 달라붙는 티셔츠를 입을 때 속옷흔적은 보이지 않고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브래지어가 이제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의 미국 직수입 끈없는 브래지어 누브라(NuBra)는 13만9천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 판매 2주만에 300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미백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도 자외선 노출이 심한 여름철 깨끗한 피부 관리를위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 7월부터 판매가 늘어나는게 보통이었지만 올해는 5월부터꾸준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털이 많아 고민하는 여성을 위한 제모제도 추천 상품. LG이숍(www.lgeshop.com)에서는 천연털 제거제 `네즈', CJ홈쇼핑에서는 `바비리스 제모패드'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발뒷꿈치 각질을 제거해주는 제거기 골든풋 세트2만5천원, 크림을 바르기만 해도 각질등이 손쉽게 제거되는 티타니아 필링 크림 1만4천원에 판매한다. 가슴과 팔, 다리 등에 하는 문신과 펄 제품도 여름 멋쟁이들의 애용품이다. 물을 뭍힌 후 원하는 부위에 붙이기만하면 3~5초안에 문신이 완성되는 패션문신세트는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 공동구매로 9천900원에 판매중이다. 여름철 보기 좋은 몸매를 만들기 위한 체형관리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LG이숍에서는 종아리, 가슴 마사지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이어트 웨어, 다이어트 스타킹, 다이어트 크림 등도 판매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