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항중인 전남 목포-중국 상하이(上海)간 카페리가 오는 22일 운항을 재개한다. 11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상하이 크루즈사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휴항중인 카페리 쯔위란호에 대해 2개월간의 휴항을 끝내고오는 22일 운항을 재개한다고 통보해 왔다. 해양청 관계자는 "중국측 선사인 차이나쉬핑이 상하이 크루즈에 운항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용선을 해제하겠다고 통보한데다가 해양수산부의 운항재개를 위한 특단조치 강구 방침이 알려지면서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 크루즈사가 최근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목포항 대신 충남 당진항으로 입.출항지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의 신청서는 운영자금 확보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선적 1만6천t급인 쯔위란호는 여객정원 392명으로 지난해 11월 취항했으나 5개월만인 지난 4월 21일부터 휴항중이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