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9일 재판도중 감치명령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던 김용학 변호사가 감치명령을 내린 서울지법 형사7단독 손주환 판사를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김진태 형사8부장에게 배당했다. 부장검사가 직접 사건수사를 맡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로 검찰이 현직판사를상대로 조사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다른 부장검사들도 직접 사건을 맡고 있는 경우가 있어 전례없는 일은 아니다"며 "수사에 신중을 기하라는 취지로 부장검사에게 고소사건을맡겼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