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정부는 서울 김포와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을 잇는 전세기편 개설을 본격 검토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양국이 국내선 전용 공항인 김포와 하네다를 각각 특례적으로 개방함으로써 관광 및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7일 도쿄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협의가 진전될 경우 이르면 올해 안으로 김포-하네다 전세기편이 개설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양국은 우선 하루 4편 정도로 전세기 노선을 개통하되, 하네다 공항의 재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이 개설되면 서울 중심부에서 도쿄 중심부로 이동하는 소요시간(비행시간 포함)이 현재의 인천-나리타(成田) 정기 노선보다 1-2시간 단축되게 된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