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요원 등에게서 검출되는 이산화질소의 양이일반인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전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28-29일 대전시의 6개 직종 45명에 대해 이산화질소 인체노출평가를 실시한 결과 자동차와 직접 관련있는 주차요원 9명에게서 평균 60ppb의 이산화질소가 검출됐다. 이는 택시기사(4명.평균 39ppb), 고등학생(9명.평균 35ppb), 연구직(4명.평균 36ppb), 노인층(7명.평균 27ppb)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것이다. 특히 일부 잦은 두통을 호소해온 주차요원에게서는 100ppb의 이산화질소가 측정되기도 했다. 또 청년층에서 이산화질소의 검출치가 중.장년층에 비해 높았으며 실외활동이 8시간 이상인 경우 50ppb, 2시간 이하인 경우 30ppb로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일수록오염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산화질소 측정기를 조사 대상자가 24시간 직접 몸에 부착한 채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환경기술센터 관계자는 "주차요원의 경우 환기시설의 설치와 충분한 휴식의보장,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대기오염에 많이 노출된 직업군에 대해서는 지자체나 고용주가 건강검진 등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