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민주노총이 22일 낮 정례협의회를 갖고비정규직 차별철폐 등 상반기 노동정책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고위급 정책협의회에는 권기홍 노동장관과 실.국장,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중앙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로 민주노총이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비정규직 차별철폐 ▲노동3권 보장 ▲산업안전 ▲기업연금제등 상반기에 가시화될 중점 정책과제에 대한 기본 방향과 함께 정책별 대책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대화해나갈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법개정,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자성 인정,근로자 파견제 철폐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으며, 필수공익사업장 직권중재 철폐, 손배.가압류 철회 등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향후 노동장관-민주노총위원장의 고위급 정책협의회와 함께 노동차관-민주노총 사무총장의 실무 정책협의회 등 정례 대화의 틀로 발전시켜나갈 것도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