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토착 서점인 ㈜문경(대표 홍성창)이 21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 대전중앙지점은 대전시 중구 선화동 삼성생명빌딩 지하1층에 위치한 ㈜문경이 21일 돌아온 20만원짜리 어음 1장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서점의 경우 일반적으로 발행금액이 적어 최종 부도금액은 소액이지만 소지한 어음이 900장에 달해 전체 부도금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문경의 부도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한 매출 부진에 따른 경영난으로 보인다. 한편 이 서점에 각종 도서를 판매해온 출판업자들은 채권단을 구성해 법적 대응키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