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김영한 부장검사)는 21일 작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 관련 의혹을 제기한 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측에 의해 고발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 의원이 작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노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가 자연환경 보전지역에 커피숍을 건축하는데 노 대통령이 특혜를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등 의혹을 제기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이 대선 직후 김 의원에 대한 고발을 최근 취하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는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입건돼 있는 상태"라며 김 의원 소환조사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