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17일 CPP코리아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전 경기도경 전투경찰기동대장 정모(42)씨를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 99년말 CPP코리아로부터 휘장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 경위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자민련 이인제 의원의 전 특보였던 송종환씨를 조사한 결과 CPP코리아 김모사장으로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확인, 이날중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송씨가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넸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또 긴급체포한 로비스트 심모씨가 서울지역 휘장사업 판매대행권, 월드컵 홍보전시관 운영권 획득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것 외에도 코오롱TNS 사업권 이전단계에서 폭력행위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