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7일 내주중 민주당 김홍일 의원과 안희정씨를 조사키로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검토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 김홍일 의원과 안희정씨 등 주요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내주중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의원의 경우 현재 임시국회가 개회중이고, 지병을 앓고 있는점 등을 고려, 서면조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안씨에 대해서는 내주중 소환, 2001년 생수회사 매각대금의 용처와 추가 정치자금수수 등에 대한 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구치소에 수감중인 김호준 전 나라종금 회장, 안상태 전 사장, 정학모씨를 불러 김 의원과 안씨측에 로비자금을 건넸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