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가 이웃 주민들에게 집단따돌림을 당해 자살했다며 주민들에게 도끼를 휘둘러 5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발생했다.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16일 마을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김모(40.여주군 가남면)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여주군 가남면 상활리 마을회관 앞길에서 집에서 사용하던 도끼를 휘둘러 이모(46)씨를 비롯한 마을주민 5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부상자들은 이천 파티마병원과 바른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김씨가 휘두른 도끼에 맞아 주변에 주차해있던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4대도일부 파손됐다. 김씨는 10여분간 도끼를 휘두르다 출동한 파출소 직원에 의해 검거됐다. 김씨는 "지난 3월 아버지가 마을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해 자살했다는 생각에홧김에 일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와 마을주민을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수사중이다. (여주=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