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새벽 안상영시장 주재로 화물연대 총파업 결정에 따른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은 비조합원의 화물수송 방해에 대비해 경찰관을 동승시키는 한편 컨테이너 부두가 밀집한 우암로에 일정간격으로 경찰력을 배치하기로했다. 또 부산해양수산청은 연안 컨테이너선을 부산항에 우선투입해 긴급한 수출입화물을 실어나르기로 했고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국적 외항 컨테이너선을 연안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국군수송사령부는 부산지역에 있는 군용 트레일러 23대를 투입해 냉동화물 등 긴급 화물과 부산항 부두간 환적화물 수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위.수탁업체의 화물차 2천300대를 총동원하는 한편 화물연대의 요구사항 가운데 부산시 차원에서 조처가능한 과적단속과 불법주정차 단속 완화 등은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