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37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 스티로폼 생산공장인 포스텍㈜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공장에서 그라인더 작업중이던 직원 김완식(25)씨가 자체 진화작업을벌이다 얼굴과 손 등에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조립식 패널로 이뤄진 공장 1층 1천250㎡와 기계류, 스티로폼 완제품 등을태워 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서는 김씨 등 직원 2명이 스티로폼 재단기에 부착된 볼트를 잘라내기 위한 그라인더작업중 불티가 주변 스티로폼 완제품과 기름걸레 등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밀양=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