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 선협씨(34)가 아도니스 골프장(경기도 포천 소재) 의 상근 이사로 재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도니스 관계자는 11일 "지난해 말 GM대우자동차의 기술연구소를 나온 뒤 휴식을 취하고 있던 선협씨를 지난달 총괄 이사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아도니스는 선협씨의 어머니인 정희자씨가 1대 주주(30% 상당)로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선협씨는 고(故)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맏딸 은형씨와 결혼했으며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친 뒤 97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 군 복무와 자동차 실무연수를 위해 대우차 부평기술연구소에서 일해왔다. 아도니스는 지난해 10월 자산관리공사가 제기한 소유권 확인소송으로 인해 서울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중인 상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