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공사는 10일부터 방화 참사의 현장인중앙로역 지하 3층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이틀간 실시되는 이번 진단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2명), 한국콘크리트학회(8명),대구지하철공사(24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안전진단에서 방화가 발생한 지하 3층의 천장과 기둥, 벽면의 콘크리트 부분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벌여 한 달여 뒤에 완전 교체 또는 보강 여부를 결정하게된다. 정밀안전진단은 당초 지난달 26일 실시 예정이었으나 중앙로역 1층에서 지내고있는 일부 희생자 유족들의 반발로 무산됐다가 최근 양측의 합의로 재개됐다. 공사 관계자는 "하계 U대회를 앞두고 오는 8월부터 지하철의 중앙로역 무정차통과라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안전진단을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