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안동지역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에는 지난 3일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관광객 4만4천여명이 다녀갔는데 4일 경우 하회마을이 생긴 뒤 가장 많은 2만1천133명을 기록했다. 이는 무엇보다 전통 문화를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에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9천500여명이 찾았고 안동민속박물관에는 9천600여명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안동지역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안동호 보조댐 월영교(月暎橋)에는 3일동안 무려 7만여명이 몰려 들었다. 안동시가 36억원을 들여 지난달 말에 완공한 월영교는 길이가 387m, 폭이 3.6m 로 우리나라에서 나무로 만든 인도교 가운데 가장 길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으로 유적지간에 연계 관광이 가능함에따라 안동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안동문화를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