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4일 제주도에는 6만5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제주의 정취를 만끽했다. 제주지방은 이날 잔뜩 흐리고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린 가운데 연휴를 앞둔 지난 3일 찾아온 관광객 3만여명 등 모두 6만5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체류하며 서귀포천지연폭포와 남제주군 섭지코지 등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은어축제가 열린 서귀포시 강정유원지에는 1만여명의 가족관광객과 주민이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청소년 축제가 펼쳐진 남제주군 모구리야영장에도 가족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내 관광호텔 등 숙박업소와 골프장, 렌터카업체들은 대부분 예약 만원사태를빚어 전례없던 호황을 누렸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