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번째 휴일인 4일 충남.북 지역 각 행사장과 유원지, 유명 산 등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북새통을 이뤘다. `2003 안면도 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태안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는 이날 개장 일주일째를 맞아 4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꽃들의 향연을 카메라에 담았고 `허브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 상수 허브랜드에도 5천여명이 찾아 상큼한 허브향을 만끽했다. 또 대전 동물원(4만여명), `천하제일 중국 등축제'가 열리고 있는 엑스포 과학공원(3만여명), 대전 꿈돌이 동산(1만여명), 청주 동물원(6천여명) 등에도 행락객들이 몰렸다. 대전시티즌과 수원삼성의 축구경기가 열린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는 2만여명이찾아 열띤 응원전을 벌였고 대전MBC 마라톤대회에는 1만2천여명의 마니아들이 참가했다. 이밖에 계룡산과 속리산, 월악산 등 유명 산에도 원색 차림의 등산객들이 찾아봄의 싱그러움을 맘껏 즐겼다. 이로 인해 안면도 꽃 축제장과 대전 동물원, 청주동물원 등 주요 유원지 주변진입로와 주요 국도 등에서 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대전.청주=연합뉴스) 백승렬.윤우용기자 srbaek@yna.co.kr y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