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어도 경비행장에서 초경량 경비행기 X-AIR기가 10미터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 조종사 임모(35)씨와 함께 타고 있던 홍모(54)씨가 다쳐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10m상공에서 갑자기 엔진 회전수를 알려주는 RPM이 떨어졌다는 임씨 등의 진술에 따라 정비불량으로 추락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X-AIR는 최고 시속 120㎞, 길이 4.6m, 무게 220㎏의 초경량 비행기로 레저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