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일 서울 문래초등학교 교감-교사간 폭행시비 사건에 대해 성명을 내고 "교원 상호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공정한 진상조사에 이어 적절한 조치가 뒤따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진상도 파악하기 전에 일부에서 이번 사건을 '전교조 교사에 의한 교감 폭행사건'으로 규정하고 성급하게 '중징계'부터 거론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주장만을 토대로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교조는 또 "일부에서 이번 사건을 '전교조 때리기'에 이용하는 것은 '개인적 사건'을 '집단 패싸움'으로 확대시키는 것이며 교단 갈등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