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사무관'출신으로는 경제부처에서 유일한 1급 공무원이었던 이한억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56)이 최근 자진용퇴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위원은 1일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최근 강철규 공정위원장에게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모 민간회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육사 25기 출신으로 지난 76년 소령으로 예편,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경제부처 생활을 시작했으며 85년부터는 줄곧 공정거래분야에서 일해 왔다. 공정위에서는 공보,조사,하도급국장 등을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육사출신 사무관으로는 유일하게 경제부처내에서 1급 공무원으로 승진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