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탑승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이륙한 뒤 긴급 회항한 필리핀항공 PR416편이 25일 오전 부산김해공항에 정상적으로 도착했다. 김해공항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0분 PR416편이 승객 146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에도착했으며 도착승객을 대상으로 공항 검역당국에서 사스 감염여부 검사를 했으나별다른 증세가 없어 승객 전원을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필리핀항공 PR416편은 24일 오후 3시 30분 필리핀 마닐라의 아키노 공항을 이륙했으나 이륙 30분만에 30대 한국인 승객이 사스로 의심되는 고열증세를 보여 긴급회항했다. 회항 직후 사스의심 증세를 보이던 30대 승객은 7시간여동안 격리돼 현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사스증세가 아닌것으로 판명됐으며 이 승객도 같은 항공기편으로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