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건강보험 재정대책과관련, 감기에 대한 전산심사를 7월부터 도입하고 일부 척추수술과 슬관절 치환술에대해서는 사전심의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영수(申英秀) 심평원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원회 업무보고에서 "외래청구건수의 25%(연간 7천990만여건)를 차지하는 감기에 대한 전산심사 방법을 개발, 현재모의 운영중이며 오는 5-6월 시범실시를 거쳐 7월부터 전면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추간판제거술과 척추고정술 등 일부 척추수술과 슬관절 치환술에 대해 수술의 필요 여부와 적합성을 전문위원회에서 사전심의하는 방안을 마련, 보건복지부에 제도도입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원장은 "4-5월 불성실한 진료비 청구실태를 분석, 청구프로그램 인증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혈액투석 실시기관 인증제 ▲정신과 병.의원의의료급여 평가제도 등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