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3:20
수정2006.04.03 13:22
"쓰레기 무단투기 어림없다"
서울 관악구는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카메라 시범운영을 통해 쓰레기 투기가 최대 80%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관내 4개동의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 현장에 4대의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경고안내판을 설치한 결과, 쓰레기 투기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봉천4동과 5동은 하루 평균 100㎏의 무단투기 쓰레기가 발생하는 주택가 주변각각 1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뒤 투기량이 20㎏로 급감했고, 봉천6동과 13동의경우는 150㎏나 발생하던 쓰레기가 60㎏로 크게 감소했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과태료 부과로 무단투기가확실히 감소했다"며 "앞으로 27개 모든 동에 감시카메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활폐기물을 비닐봉투 등에 담아 몰래 버리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