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 탑승객 5명이전원 사망했다. 19일 오후 10시 30분께 전남 해남군 계곡면 용호리 앞길에서 광주 2X나 98xx호소나타 승용차(운전자 윤석태.61.광주시 남구 행암동)와 전남 7X자 81XX호 나주 모대학 통학버스(운전사 이남수.40)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윤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남자 1명, 여자 3명등 모두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 시신을 모두 해남병원으로 옮기고 소지품 등을 근거로 신원확인에나섰으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되고 일부는 유류품이 없어 운전자 윤씨만 인적사항이밝혀졌다. 경찰은 윤씨 가족 등에게 연락, 나머지 4명의 사망자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벌이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가 역주행했다는 버스 운전사 이씨의 진술과 비가 내린 상태의 사고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승용차가 빗속에서 길을 잘못들어 역주행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해남=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