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현장훼손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조해녕 대구시장을 네번째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조 시장과 윤진태 전 지하철공사사장, 윤석기 희생자대책위원장 등을 다시 불러 당시 현장청소 경위 등에 대한 대질신문을 벌이는 등 보강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 17일 오후에는 유광희 전 대구지방경찰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당시 현장지휘와 통제 등 경찰 관련 업무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고 다음날인 2월19일 오후 현장청소를 하게 된 경위에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하면 모든 관련자를 소환해 철저한 보강수사로 진상을 규명해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