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스테이(farm stay) 마을에 놀러 오세요" 도시민들이 농촌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팜 스테이 마을이 크게 늘어났다. 농협경북본부는 14일 팜 스테이 마을 7곳에, 추가로 12개 마을을 지정했다. 팜 스테이 마을은 도시민들이 3만원의 숙박료를 지급하고, 깨끗이 정비된 농촌마을에서 다양한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을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산나물 채취와 물고기 잡기, 계곡탐사, 전통무예, 버섯 채취, 목공예 배우기, 전통식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팜 스테이 마을마다 2-10개의 방을 갖춘 농가가 1-17개씩 있어 가족 또는 단체숙식이 가능하다. 특히 영주시 소백마을과 문경시 궁터마을, 안동시 하회마을 등은 가족들이 깊은 산속에서 함께 1박2일의 조용한 하루를 지내기에 제격이다. 추가로 조성된 상주시 병천마을과 성주군 중기마을, 의성군 교촌마을, 영덕군 장사리마을 등도 단체 가족들이 찌든 도시생활을 벗어나기에 좋은 환경이다. 팜 스테이 마을은 주 5일제 근무 시행 이후 도시인들의 휴양지로, 농촌마을은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팜 스테이 마을에 숙박하고 싶은 희망자는 농협 홈페이지(nonghyup.com)나 농촌관광포털사이트(greentour.or.kr)에서 예약하면 된다. 농협경북본부 손문화 지도팀장은 "팜 스테이 마을은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를 마련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도시민의 농촌체험을 돕는 등 일석이 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