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6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20만달러 수수설' 추가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 고소인인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을 내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13일 "민주당 설훈 의원의 주장과 관련한 1차 고소 사건 수사 내용을 재검토중"이라며 "계류중인 사안이 많아 이번주내에는 본격 조사가 어려울 것 같고 내주께 고소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설 의원이 최근 법정에서 `20만달러 수수설'의 제보자로 지목한 김현섭(미국 체류) 전 청와대비서관이 조기 귀국, 조사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윤 의원은 지난 9일 `20만달러 수수설' 폭로 배후 의혹을 제기, 김전비서관과 김한정 전 청와대 부속실장을 직권남용 및 명예훼손,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추가 고소.고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