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사망자 수가 2명 줄어 사망자 수는 19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대구지방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사고 직후 전동차 등에서 수습된 142구의 시신.유골 가운데 이날까지 모두 136구의 시신.유골의 신원이 확인됐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8구의 시신 가운데 2구는 이미 신원이 확인된 시신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참사의 희생자는 사고 직후 1079호 전동차 등에서 수습된 49명의 시신을 포함해 모두 191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구의 시신 가운데 3구는 실종 신고자가 없어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 3구는 훼손상태가 심해 DNA 분석 작업을 통한 신원확인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수습된 시신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신원확인이 어려운 3구의 시신에 대해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신원확인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신원이 확인된 시신 가운데 유족이 개별 시신인도를 희망하면 희생자 대책위원회에 위임장을 제출한지 여부와 제출했을 경우 철회했는지를 확인해 개별 시신인도를 허용할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김용민기자 yongm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