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가구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남이면 척산리-외천리 2.4㎞ 구간을 전국적인 혼수 가구의 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이 곳을 `황금길(Gold Load)'로 명명해 진입로에 봉황을 새겨넣은 문을 설치하고 도로 바닥을 황금색으로 도색하는 등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이 곳에서 생산되는 모든 가구에 `황금길'이라는 로고를 부착해 공동 브랜드화하는 한편 질좋고 저렴한 혼수가구를 집중적으로 생산, 전국적으로 유명한 혼수가구의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남이면 척산리 일대의 가구단지를 육성해 전국적인 혼수가구의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청남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라고말했다. 한편 현재 이 곳에는 24개 가구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20여개 업체가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청원=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