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마모토 항공노선이 신설되고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노선 운항이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10일 한.일 항공당국간 회담을 갖고 인천-도쿄 주 700석, 인천-오사카 주 400석, 인천-삿포로와 부산-후쿠오카 각각 70-80석 등 모두 1천200석의 항공편 공급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 삿포로, 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기존 소형기 대신 대형기를 띄울 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또 인천-구마모토 노선이 신설돼 주 510석 규모로 운항된다고 말했다. 한.일 노선은 지난해 4.6%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이라크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북핵문제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수요 회복시 탑승난 등에 대비해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력을 확충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인천-일본 지방노선 대형기종 투입을 위한 공급력 확대 논의는 일본측의 반대로 추후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