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동맹휴업이 11일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진행됐다. 고려대는 앞서 9일 학생총회에서, 또 성공회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투표를통해 이날 동맹휴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대와 덕성여대도 학생 총투표를 통해 동맹휴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밖에 연세대와 이대는 자발적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으며 경희대와 한양대, 서강대 등은 수업 거부와 함께 반전 궐기대회 등을 갖기로 했다. 한총련은 동맹휴업에 참여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생 3천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전국 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