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코뿔소 비즈니스 클럽'을 운영하는 진수 테리 회장(46)이 오는 9일 오클랜드 콘퍼런스 룸에서 열리는 '수출의 날' 기념식에서 미 상무부 산하 대외통상국이 주는 '특별 공로상'을 받는다. 진수 테리 회장은 소수민족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미국 사업체들이 이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활동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수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5년 미국으로 건너간 진수 테리 회장은 가죽벨트 공급업체인 (주)싸커와 의류업체인 (주)컷루스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려 미국을 대표하는 10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 샌프란시스코시는 진수 테리 회장이 소수민족 기업 지도자들에게 비즈니스 컨설턴트와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전수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 2000년 7월10일을 '진수 테리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미 상무부 산하 소수민족사업개발부(MBDA)로부터 소수민족 비즈니스 대표자 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