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1.17명까지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작년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1.17명까지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오는 8월에 통계청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나 확인과정에서 수치가 다소 달라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명 수준이며 지난 2001년을 기준으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로 1.14명, 그 다음은 이탈리아로 1.25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평균 몇명의 자녀를 낳는가를나타내는 지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출산율이 지난 2001년 1.30을 기록, 세계 최저 수준으로낮아짐에 따라 출산장려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출산장려책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는 등 전문가들간에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