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신경철(申京澈) 의장은 29일 지역 사회단체의 대가성 공사 수주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신 의장은 이날 해명서를 통해 "자신의 부인이 대표로 있는 K건설은 ㈜서부터미널의 토목공사 견적입찰에 다른 4개 업체와 함께 참가해 최저가 낙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부터미널측이 2001년 9월 공사중지를 요청, 같은해 10월 공사계약을 해지했다"며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마치 특혜받은 것처럼 자료를 낸 '인천연대'는 공식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연대는 신 의장이 2001년 5월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대 유통업무 설비시설용지에 E-마트를 지을 수 있도록 세부시설 용도변경을 해주고, 수십억원의 공사권을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