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평산빌라 한주택에서 집주인 김모(52.공원)씨가 안방에서 비스듬히 누운채 신음중인 것을 전처박모(43)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3시50분께 숨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와 최근 이혼했으나 딸 양육문제로 간혹 오고가던중 이날 오후에도 김씨 집에 갔다가 김씨가 신음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4천만∼5천만원의 카드빚에 시달려 왔다는 박씨의 말과 이날 안방에서 농약병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김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