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틱낫한 스님(77)은 19일 오후 평화포럼(이사장 강원용)이 개최한 '전쟁과 평화에 대한 종교적 성찰' 포럼에 참석, 평화와 화해의 가르침을 들려줬다. 틱 스님은 개전이 임박한 이라크 전쟁과 핵개발 갈등으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문제를 언급하며 평화적 명상과 수행을 바탕으로 마음 속의 화를 다스려 전쟁을 막고 평화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법했다. 포포인트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정철범(丁哲範) 대한성공회 대주교, 김경재(金景梓) 민주당 의원 등 인사와 평화포럼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 틱 스님의 가르침을 새기며 이라크 전쟁과 북미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염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