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돼지 콜레라가 발생한 집단농장의 일부 돼지를 살처분하는 한편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시는 19일 "돼지 콜레라 집단 발병이 확인된 시내 왕궁면 신촌농장의 돼지800마리를 살처분해 매장했으며 추가로 통제소를 설치하는 등 콜레라 방역 활동을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돼지 콜레라가 발생한 송모(34)씨의 양돈장 돼지 800마리 전체를 축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굴착기와 덤프트럭을 이용해 양돈장 앞 밭에서 살처분했다. 시는 또 돼지 콜레라의 확산을 막기위해 익산 톨게이트와 금마.팔봉.원수리 삼거리, 금강교 등 5곳에 추가로 통제소를 설치하고 밀반출 등 집단농장의 돼지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 (익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